노량해전
1598년(선조31) 11월에 조선과 명의 수군이 연합해 노량 앞바다에서 왜군을
크게 무찌른 싸움.노량은 지금의 남해대교가 놓여 있는
부근 일대를 말합니다.
1598년 8월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병으로 죽자 왜군은 조선에서 철수할
준비를 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이순신은 명의 수군도도진린과 함께 고금도 수군 진영에서 노량 근해로 군대를 옮겨 적의 퇴로를 막고자 했으며 한편 퇴로가 막힌 고니시유키나가는 사천의 시마쓰와 연락해 남해 부산 등지에 있는 왜군의 지원을 받아 조선과 명의 수군을 협공하면서 퇴각하려는 전략을 세웠
습니다.
이에 이순신은 11월 10일에 진린과 함께 일본의 구원 함대가 올 노량해협으로 출항했습니다.
11월 18일에 밤에 시마쓰의 부대가 함대 500여척을 이끌고 노량 방면으로 오자 공격을 가해
큰 성과를 거두었고 왜군은 일단 남해 관음포로
피했습니다.
다음날 이순신은 선봉에 서서 왜군과 싸워 적선 200여 척을 불태웠으나 도주하는 왜군을 추적하다가 총탄을 맞고 쓰러져 "싸움이 급하니 내가 죽었다는 말을 하지 말라"고 유언하고 죽었으며 한편 왜군이 부산에 집결했다가 일본으로 돌아감에 따라 이 싸움을 마지막으로 7년에 걸친 전쟁은
끝났습니다.
출처 ㅡ 웅진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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