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언사
조선시대에 수리행정을 담당한 관청.
제언은 농업용수를 모아두는 제방과
방죽을 말합니다.
태종때부터 각 지방의 제언 수와 제언의 혜택을
받는 면적을 기록한 장부를 만드는 등
수리사업이
활발해지
면서 이를 전담할 관청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성종 때에 임시 관청으로 제언사를 설치
하여 제언을 새로 쌓거나 폐기된 제언을
처리하는 일 등을 맡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언사의 제조와 낭청을
지방에 파견하여 제언
안의 땅에 몰래
농사짓는
것을 적발하여 처벌하게 했습니다.
그 뒤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제언사
가 폐지되고 관리 감독이 소홀해
지자 많은 제언들이 파괴되
었습니다.
현종 때에 수리 행정에 대한 관심이 제기되
면서 제언사를 다시 설치했습니다.
처음에는 제언사의 총책임자인
제조에 호조판서와 진휼청
당상을 임명하고 실무
책임자인 낭청은
호적판적사의
낭청이
겸임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따로 당상관을 두어 제언
사무를 전적으로 주관하게 했습니다.
숙종 때에는 비변사 당상 가운데
한 사람을 제언당상으로 임명
했고 영조때에는 제언사를
비변사에 소속시켰
습니다.
1865년(고종2)에 비변사가 의정부에 속하게
되면서 제언사도 의정부에 편입되었고
갑오개혁을 거치면서 폐지되었습니다.
웅진대백과사전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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