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바람의말

윤스탈모 2018. 1. 20. 15:06



강남  삼성동  선릉역 탈모전문  윤스탈모 ,두피 관리









지은이 :  마종기 



우리가 모두 떠난뒤  내 영혼이  당신옆을 스치면  설마라도 


봄  나무 가지 흔드는  바람이라고  생각하지는 마














나  오늘  그대 알았던  땅 그림자  한 모서리에  꽃나무  하나 심어 놓으려니


그 나무  자라서  꽃 피우면  우리가 알아서  얻은  모든 괴로움이


꽃잎이  되어서  날아가  버릴 거야

















꽃 잎  되어서  날아가 버린다


참을  수  없게  아득하고  헛된  일이지만  어쩌면  세상 모든 일을


지척의  자로만 재고 살 건가














가끔 바람 부는  쪽으로 귀 기울이면  착한 당신  피곤해져도  잊지마


아득하게  멀리서  오는  바람의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