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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곡령

 

조선 말기에 식량 부족을 막으려고 곡물 반출을 금지한 명령.

개항 후 일본 상인들의 통상 범위가 내륙으로 확대되자 일본

 

상인들은 우리 농촌에 들어가 곡물을 매점해 일본으로

보냈습니다.

 

 

통제를 받지 않고 곡물이 계속 반출되자 농촌에서는 곡물 가격이

오르고 그 양이 부족해졌는데 흉작까지 겹쳐 식량난에 빠지게

 

되었으며 그러자 지방관들은 방곡령을 내

려 자기 지역에서

 

 

생산한 곡물이 다른 지역이나 외국으로 흘러나가는 것을

막고자 했습니다.

 

그리하여 정부와 지방관청은 1876년에서 1904년 사이에

100건 이상의 방곡령을 실시

했습니다.

 

특히 1889년 5월 황해도관찰사 조병철의 방곡령 10월 함

경도관찰사 조병식의 방곡령 1890년 2월 황해도관찰사

 

오준영의 방곡령은 곡물을 반출하려던 일본 상인들

에게 큰 타격을 주어 외교 마찰까지 일어

났습니다.

 

 

그때 조선 정부는 일본의 항의에 굴복해 방곡령을 해제

하고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일본 상인에게 보상금까지

 

지불하여 외교 마찰을 해결했으며 그 뒤에 방곡령

은 부분적으로만 시행되다가 1894년에 완전

히 폐지되었습니다.

 

 

 

 

출처 ㅡ 웅진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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