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철(1904~1938)
시인입니다.
전라남도 광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아호는 용아이라고 해요.
1930년에 김영랑 정지용과 함께 시동인지 (시문학)을 창간해 편집과 재정을 맡아보면서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했습니다.
(시문학) 창간호에 발표한 대표작 (떠나가는 배)는 어딘가 정박지를 찾아 떠나가는
'배'에다 인생을 비유한 작품입니다.
박용철의 시는 동인인 정지용이나 김영랑 시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생에 대한
회의가 내용으 주조를 이루며 때로 감각적인 가락을 담고 있는
것이 특색입니다.
이 외에도 대표작으로 (싸늘한 이마) (밤 기차에 그대를 보내고)
등이 있습니다.
박용철은 1931년 (문예월간)에 이어 1933년 (문학)을 펴내 편집을 맡아
보면서 번역가 비평가로도 활동했으며 극예술 연구회 동인으로도
활동했습니다.
경형문학을 반대해 순수문학을 주장하는 평론을 발표했으며
문예지를 펴내고 방대한 양의 외국 시를 번역한 점은 한국
문학사에서 큰 공적으로
평가받습니다.
웅진대백과사전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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