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대백과사전中
구어체
일상 회화에서 들을 수 있는 말투나 평소 말하는 것에 가깝게 쓴 문체입니다.
구어란 문어에 대응하는 개념으로서 입으로 말하고 귀에 들리는 말을 뜻합니다.
대화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소설이나 희곡에 이런 문체가 많습니다.
일상 언어를 완전하게 글로 옮길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구어는 문어에 비해 몸짓이나 손짓 등을 동반하고 고저 장단 강약처럼
기호로 나타낼 수는 없으나 의미에는 영향을 주는 요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일상 회화에서 사용하는 말은 눈에 보이는 요소나 문장성분을 지시어로 바꾸거나 생략하기도 합니다.
구어체는 문어체와 달리 즉흥적이고 직접적인 표현이나
덜 다듬어지거나 단순한 문장이 많이 쓰입니다.
사투리나 맞춤법에 어긋난 표현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 문학에서도 신소설 이후 언문일치 문장의 확립으로 구어체 소설 쓰기가 일반화되었습니다.
이후 한문투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오늘날에는 대부분의 작품을 구어체로 쓰고 있습니다.
→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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